"탐색 차원 아니라 실제 협상 이어질 수 있다".
레퀴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A 다수 구단이 이강인에게 뚜렷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단순한 탐색 차원이 아니라 실제 협상 테이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2023년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첫해에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자리를 잡았고 두 번째 시즌엔 선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시즌 초반까지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2025년 1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합류와 중원의 세대 교체로 인해 입지는 빠르게 좁아졌다.
특히 후반기 21경기 중 출전은 8경기에 불과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리버풀전 교체 투입 19분과 결승전 벤치 대기가 전부였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이강인의 이적설이 점차 힘을 얻었다. 아스날과 연결되더니 나폴리까지 이름을 올렸다. 본인 SNS에서 PSG 관련 표기를 삭제하면서 소문은 더 확산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8/20/202508202145771203_68a5c50d75b5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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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또다시 달라지고 있다. 레퀴프는 “PSG의 이적 불가 기조를 존중해왔던 측근들조차 이강인이 월드컵을 대비해 꾸준한 실전 감각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며 입장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아스날은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전술적 다양성을 확대할 수 있는 자원으로 이강인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새로 부임한 안드레아 베르타 스포츠 디렉터 역시 마요르카 시절부터 눈여겨본 인물로 과거 아틀레티코 시절에도 영입을 검토했던 만큼 이번 연결 고리가 주목된다.
관건은 PSG의 태도다. 구단은 여전히 그를 전술적으로 중요한 카드로 보고 있고, 단순 임대나 옵션 거래에는 관심이 없다. 완전 이적만 고려하며 이적료는 최소 4500만 유로(730억 원)로 책정했다. 아스날이 감당하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액수라 협상 과정에서 이 가격을 어떻게 조율할지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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