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프리미어리그 빅리거 없다!’ 이강인 아스날행 무산…박주영 이어 2호 불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8.22 06: 54

이강인(24, PSG)의 아스날행은 불발됐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는 전멸이다. 
‘기브미 스포트’는 21일 “이강인 이적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있지만 그 문이 닫히고 있다. PSG가 이강인을 대체할 만한 만족스러운 선수를 찾지 못했다. 백업역할로서 경쟁을 받아들이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스타일에 적응할 선수를 찾기는 쉽지 않다”면서 이강인 잔류에 무게를 뒀다. 
이어 “여러 클럽에서 이강인에 대한 관심은 꽤 오래전부터 있었다. PSG 구단 경영진은 큰 제안이 없는 한) 그를 유지하는 것을 최종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결론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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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후보였던 아스날이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철회했다. 영국 ‘코트 오프사이드’는 17일 “이강인은 PSG를 떠날 가능성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아스날은 그의 영입에 적극적이다. 이강인의 계약은 2028년까지 유효하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적 시장이 닫히는 2주 안에 이강인을 영입하려면 싸게 영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내다봤다. 
이적시장 상황이 급변한 때문이다. 영국 BBC는 21일 “아스날이 토트넘을 제치고 에베레치 에제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에제는 토트넘과 조건 협의를 마쳤고 도장을 찍기 직전에 마음을 바꿨다. 토트넘은 최종단계에서 아스날에 가로채기를 당했다”고 전했다. 
카이 하베르츠의 대체자를 찾던 아스날 입장에서 에제를 영입했다. 2순위였던 이강인은 자연스럽게 관심을 내려놨다. 선택지가 없어진 이강인은 PSG에 잔류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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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PSG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경쟁자가 너무 많아 출전시간 확보가 어렵다. 크비차 크바라츠켈리아, 데지레 두에, 우스만 뎀벨레의 활약 속에 이강인에게 주전자리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 
결국 이적만이 답이었다. PSG는 이강인을 유지하고 싶어하지만 적절안 제안이 온다면 막지는 않을 것이라는 방침이다. 아스날이 PSG와 직접 접촉했다. 결과는 불발이다. 
이강인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아스날의 관심을 받았다.  만약 이강인이 아스날 빨간 유니폼을 입는다면 박주영에 이어 한국선수 2호가 된다. 2011년 아스날에 입단했던 박주영은 아르센 벵거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했고 거의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박주영은 셀타 비고와 왓포드 임대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아스날 시절이 흑역사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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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한국선수 중 꾸준히 주전으로 뛰는 선수가 없다. 황희찬마저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그와중에 이강인의 아스날행 불발은 아쉬움을 남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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