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을 당한 ‘황소’ 황희찬(29, 울버햄튼)이 부활할 수 있을까.
‘풋볼인사이더’ 등 영국언론은 20일 “크리스탈 팰리스가 황희찬 임대영입을 앞두고 있다. 울버햄튼 빅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을 올 시즌 계획에서 포함시키지 않았다. 스티브 패리시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은 황희찬을 핵심으로 쓸 계획”이라 보도했다.
울버햄튼의 에이스였던 황희찬이 몰락했다. 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2골을 넣었던 황희찬은 지난 시즌 단 2골로 부진했다. 선발출전 횟수도 25회에서 5회로 극단적으로 줄었다. 맨유와 토트넘을 상대로 넣은 2골이 지난 시즌 황희찬의 모든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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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빅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황희찬을 전력 외로 분류하고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 존 아리아스, 장 리크네르 벨가르드, 마샬 무네치로 공격진을 꾸렸다. 황희찬은 공격진 계획에서 배제됐다.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의 이적을 허용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황희찬은 에베레치 에제(27, 크리스탈 팰리스)의 자리를 메운다. 당초 토트넘 입단이 유력했던 에제는 아스날로 갑자기 방향을 틀었다. 급하게 대체자를 찾던 팰리스의 눈에 황희찬이 걸려들었다.
‘풋볼인사이더’는 “스티브 패리시 감독이 황희찬을 팰리스의 핵심으로 쓸 생각”이라며 올 시즌 많은 출전을 예고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