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 남대근의 자신감, “칼리스타 안 좋다는 인식, 타팀들 의식 안해 역이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8.22 01: 02

“밴픽에서 나왔다시피 봇의 격차가 있다고 생각한다.”
피어엑스가 브리온을 또 꺾었다. 브리온을 상대로 15연승. 그 중심에는 ‘디아블’ 남대근과 ‘켈린’ 김형규의 봇 듀오가 있었다. ‘디아블’ 남대근의 당당하게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피어엑스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라이즈 그룹 5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디아블’ 남대근이 1세트 카이사, 3세트 칼리스타로 12킬, 10킬의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피어엑스는 시즌 12승(15패 득실 -6)째를 올리면서 하반기 첫 관문인 플레이-인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LCK 공식 인터뷰에 나선 남대근은 “플레이-인 진출을 확정하게 돼 (남은 정규시즌은)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세트 카이사와 3세트 칼리스타까지 그의 남다른 자신감이 돋보였다. 남대근은 교전에 대한 팀적인 자신감 뿐만 아니라 ‘켈린’과 호흡을 맞춘 봇의 우위를 확신했다. 여기다가 최근 티어적으로 저평가되고 있는 칼리스타를 의도적으로 선택하는 두둑한 뱃심까지 피력했다.
1세트는 카이사를 선택한 이유는 최근  스크림에서 카이사로 다 이겼다. (시비르-렐을 상대로) 자야를 고민하다가 카이사를 해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 픽할 수 있었다. 3세트는 봇 주도권이 중요해 보였다. 원래는 루시안-브라움이 넘어오면 가져가려고 했다. 아쉽게 못 가져왔지만, 이제 상체 조합을 좋게 가면서 봇은 잘해보자라는 마인드로 픽을 했다. 칼리스타가 안 좋다는 인식이 있다. 그런 점에서 팀들이 칼리스타를 아예 의식 안하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연습을 하게 됐고, 자신 있다고 생각해 경기에서 선택하게 됐다.”
3세트 칼리스타로 승부처였던 상황에서 대승을 이끌 수 있었던 배경을 묻자 “판테온이 보였다. 랩터 선수가 각을 보자는 이야기를 했다.  1코어 이상 뜨면 이간다는 마인드가 있어서 교전을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플레이-인 을 앞두고 집중적으로 준비할 점을 묻자 남대근은 “지금 이기는 것 보다 나중에 더 잘할 수 있게 연습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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