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LAFC) 한 명이 떠나면서 한국시장 전체를 잃었다.
손흥민은 10년간 헌신했던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이적했다. MLS 데뷔와 함께 손흥민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손흥민은 첫 선발경기에서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LAFC는 손흥민 유니폼을 판매하며 연일 신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캡틴을 잃은 토트넘은 다소 흔들리고 있다. 개막전에서 번리를 3-0으로 이겼지만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팀이다. 토트넘은 23일 맨체스터 시티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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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전성기에서 내려오고 있는 손흥민을 팔았다. 토트넘은 계약기간 1년 남은 손흥민을 이적료 2000만 파운드(약 373억 원)에 LAFC로 넘겼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5천만 원)를 받는 팀내최고 선수였다.
최고선수가 토트넘을 떠났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미소를 짓고 있다. 손흥민을 마지막 수익을 낼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점에 팔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높은 주급도 부담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적시키면서 더 큰 손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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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재정전문가 댄 플럼리는 ‘토트넘 뉴스’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쌓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브랜드 자산으로 최대한 활용했다. 손흥민은 전세계에서 인기가 많은 선수였다. 손흥민 이적으로 토트넘의 입지는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손흥민은 한국에서 대체불가능한 슈퍼스타다. 한국팬들이 상품소비, 스폰서십, 미디어 노출 등을 통해 토트넘에 안긴 연간 수익이 4000-6000만 파운드(약 747-1120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효과는 LAFC에서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유니폼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LAFC가 반년이면 손흥민 이적료를 뽑고도 남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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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은 막대한 수익을 잃게 됐다. 손흥민이 남긴 돈으로 대체자를 구하지도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에베레치 에제를 아스날에 빼앗기며 손흥민 대체작업에 차질을 빚었다. 레비 회장은 손흥민도 잃고 돈도 잃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