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이을 맨유 슈퍼스타 나오나?’ 이강인, 맨유에서 주시한다...EPL행 성사될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8.23 01: 03

박지성을 이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슈퍼스타가 나올까.  
야후스포츠는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PSG는 적절한 제안만 온다면 이강인을 팔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PSG가 이강인 이적을 허용했다는 것은 이미 알려졌다. 영국 ‘코트 오프사이드’는 17일 “이강인은 크비차 크바라츠켈리아, 데지레 두에, 우스만 뎀벨레의 활약 속에 PSG에서 출전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PSG는 이강인을 유지하고 싶어하지만 적절안 제안이 온다면 막지는 않을 것이다. 아스날이 PSG와 직접 접촉했다”고 타진했다. 

가장 큰 관심을 보였던 아스날은 선택지에서 빠졌다. 영국 BBC는 21일 “아스날이 토트넘을 제치고 에베레치 에제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에제는 토트넘과 조건 협의를 마쳤고 도장을 찍기 직전에 마음을 바꿨다. 토트넘은 최종단계에서 아스날에 가로채기를 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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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를 보강한 아스날은 이강인 영입전에서 철수했다. 이강인은 PSG 잔류가 유력하다. 하지만 아직 가능성은 있다. 맨유는 아직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아스날과 개막전부터 0-1 패배를 당했다. 맨유가 점유율 61%를 쥐고 유효슈팅에서 7-3으로 앞섰음에도 패했다.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 등 이적생들이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중원에서 창의적인 패스를 해줄 수 있는 이강인이 필요하다. 
이강인이 맨유로 간다면 박지성의 대를 이을 슈퍼스타가 탄생한다. 맨유는 2005년 박지성을 영입하며 한국의 국민구단으로 떠올랐다. 프리미어리그 한국선수 1호를 배출한 명문구단이라는 상징성이 엄청났다. 
맨유는 2007년 박지성과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스타군단을 데리고 한국에서 친선경기까지 펼쳤다. 모든 한국인들이 맨유의 빨간색 유니폼을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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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맨유에 입단한 한국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이 꾸준히 맨유 이적설이 제기됐지만 소문으로 그쳤다. 손흥민이 청소년시절 “박지성을 좋아해서 맨유팬이었다”고 고백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전성기에 손흥민이 맨유 유니폼을 입는 사건은 없었다. 
박지성은 2012년 맨유 유니폼을 벗었다. 이후 11년만에 다시 한국선수의 맨유행 소문이 터졌다. 2023년 김민재는 나폴리를 33년 만에 이탈리아리그 우승으로 이끌어 ‘월드클래스’로 올라섰고 주가가 폭등했다. 맨유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에 가장 앞선 구단으로 평가받았지만 뮌헨에 가로채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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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맨유로 간다면 손흥민 이적 후 사라진 프리미어리그 한국스타의 대를 이을 수 있다. 상상만 해도 즐거운 소식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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