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 경질 유력' 노팅엄, 후임 감독으로 '토트넘 UEL 우승' 포스텍? "PL 복귀를 원하고 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8.23 00: 38

엔지 포스테코글루(59)가 깜짝 등장했다. 노팅엄 포레스트 사령탑 교체설이 불거진 가운데, 차기 감독 후보군에 이름이 오른 것이다.
영국 '더 선'은 22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의 관계 악화로 불안정한 상황을 맞고 있다. 포스테코글루가 차기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제기됐다"라고 보도했다.
누누 감독은 지난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을 이끌며 3년 재계약까지 맺었지만, 최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와의 갈등설이 불거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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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에는 구단주와 매일 연락하며 매우 가까웠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 관계가 변했다. 예전만큼 가깝지 않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이제는 예전처럼 신뢰와 의견 공유에 기반한 관계가 아니다. 이유는 나도 모른다. 하지만 '불이 없는 곳에 연기는 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 않나. 지금은 좋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구단의 계획과 자신의 우려가 충돌하고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누누는 "나는 언제나 팀을 준비시키고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왔다. 하지만 구단은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것 같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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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발언은 현지에서 즉각 파장을 일으켰고, 차기 대안으로 포스테코글루가 거론됐다. 더 선은 "포스테코글루는 지난 시즌 토트넘을 지휘하며 유로파리그 우승을 일궈냈지만,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경질된 바 있다. 이후 사우디 알 아흘리의 관심을 받았으나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간절히 원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는 프리미어리그 무대로의 복귀를 원한다. 노팅엄은 그가 새로운 목적지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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