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연상케 한 장면’ 김민재 재발견+케인 향한 도움 폭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8.23 16: 17

개막전부터 무자비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RB 라이프치히를 초토화하며 새 시즌을 시작했다.
후반 교체로 투입된 김민재는 짧은 시간 동안 팀의 공격 전개를 주도하며 ‘마라도나 같다’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해리 케인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마이클 올리세와 루이스 디아스가 각각 득점포를 가동하며 개막전 완벽한 결과를 만들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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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는 일방적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7분 올리세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디아스가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 종료 직전 다시 올리세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 교체로 반전을 시도했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승부는 후반 케인이 마무리했다. 후반 19분과 29분 연속골로 멀티골을 기록했고  마지막은 김민재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23분 교체로 들어온 김민재는 곧바로 강력한 전진 수비로 상대 빌드업을 차단했다. 후반 33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빼앗은 뒤 직접 치고 올라가 케인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고 케인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독일 현지 언론도 김민재의 장면을 주목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경기 후 “마라도나를 연상케 하는 폭발적인 돌파였다”며 감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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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완승으로 시즌을 출발한 뮌헨은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그리고 김민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음에도 교체로 나서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며 새로운 시즌에도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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