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식에 LA시장도 출동' 손흥민 효과 폭발, 이젠 골이다! MLS 데뷔골 사냥 나서는 손흥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8.23 13: 27

손흥민(LAFC)이 미국 무대에 합류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MLS 전역을 흔들고 있다.
손흥민의 등장에 리그는 물론 현지 언론과 해설가, 팬들의 반응까지 폭발적이다.
LAFC는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FC댈러스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르는데 초점은 당연히 손흥민에게 향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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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교체로 투입되며 MLS 데뷔전을 치렀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그 활약으로 LAFC는 2-0 승리를 챙겼고, 손흥민은 경기 직후 MLS 사무국이 선정하는 ‘팀 오브 더 매치데이’에도 뽑혔다. 선정 명단에는 메시와 알바 같은 이름도 함께 올랐다.
빅사커는 다가올 댈러스전 전망에서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 빅사커는 “LAFC의 새로운 스타 손흥민은 이미 두 경기 만에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했다”며 “그러나 댈러스 입장에서는 부앙가가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그는 댈러스를 상대로 이미 여러 차례 골과 도움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댈러스가 승부에서 살아남으려면 LAFC 공격 라인을 막아내는 조직력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더 댈러스 뉴스는 손흥민의 방문을 월드컵 이벤트와 연결 지었다. 매체는 “아시아 최고의 스타 손흥민이 도요타 스타디움에 온다. 그는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 선수이며 팬들에게는 일생일대의 경험이 될 것이다. 이번 경기는 내년에 텍사스에서 열릴 월드컵 무대를 미리 보는 듯한 장면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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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해설위원 클리에스탄은 손흥민의 성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손흥민은 자기보다 팀을 우선한다. 개인적인 영광보다 동료와 팬들을 기쁘게 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며 “경기 중에도 항상 이타적인 선택을 하고 리더십을 보여주는 슈퍼스타”라고 전했다.
MLS 통산 최다 득점을 기록했던 브래들리 라이트-필립스도 같은 생각이었다. 그는 “손흥민은 합류 직후 곧바로 영향을 끼쳤다. 토트넘에서 프리시즌을 마친 뒤 시즌 도중 합류했음에도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첫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뉴잉글랜드전에서는 어시스트까지 남겼다”며 “앞으로 몇 경기 동안 얼마나 더 성장할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의 존재감은 경기장 밖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허드슨 리버는 “손흥민 열풍이 동부 해안까지 번졌다. 뉴잉글랜드전에서는 질레트 스타디움이 마치 토트넘 홈구장처럼 보였다. 수천 명의 팬들이 손흥민 유니폼을 입고 몰려들었고 한국에서 온 팬들의 규모는 현지 관계자들도 놀랄 정도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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