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전북 현대는 24일 포항 스틸 야드에서 열리는 2025 하나은행 K리그1 2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 경기를 앞두고 포항은 3연승으로 승점 41로 4위에 위치하고 있다. 단 상대 전북의 기세가 더욱 매섭다. 이번 시즌 리그서 22경기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다.
전북은 26경기를 치룬 시점에서 18승 6무 2패로 승점 60을 위치하고 있다. 2위 김천 상무가 승점 43, 3위 대전 하나시티즌이 승점 42, 포항이 승점 41로 이미 격차가 벌어질 만큼 벌어진 상태다.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달라진 전북은 리그 22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공수 조화를 앞세워서 22경기서 17승 5무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K리그 최다 무패 기록서 공동 3위에 위치한 기록이다. 재미있는 점은 포옛호와 동률인 기록 역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전북이 세운 기록이다.

심지어 최다 1위와 2위 역시 전북이다. 2위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기록한 23경기 연속 무패, 1위는 2018년 전북이 기록한 33경기 기록이다.
만약 전북이 잔여 리그 경기에서 패배하지 않으면 34경기 무패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 무패 기록서 2018년 전북을 넘어 단독 1위에 올라설 수 있다.
K리그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우승팀인 2018년 최강희 감독의 전북은 34경기 무패 행진에 더해서 역대 최다 승점(승점 86), 최소 경기 우승 기록(33라운드)도 달성했다.
압도적인 기록이나 이번 시즌 전북이 딸릴 것이 없다. 오히려 평균 승점과 2위와 격차를 생각하면 오히려 그때보다 나은 점도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상대 포항도 3연승으로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그래도 전북은 이 경기를 앞두고 열린 20일 강원 FC와 코리아컵 4강 1차전(1-1 무승부)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체력 부담이 큰 주전 공격수와 미드필더 콤파뇨, 송민규, 강상윤 등에게 휴식을 줬다. 여기에 여름 이적 시장 전후로 잠시 부진하던 전진우도 직전 리그 대구 FC전에서 골맛을 보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만약 전북이 포항 원정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역대 최고의 페이스를 이어가면서 2018년 전북 이상의 기록을 진지하게 노릴 수 있게 된다.
물론 전북의 경기력이 잠시 저조한 것은 사실이나 이번 시즌 고비마다 전북은 남다른 챔피언 DNA를 위기를 극복해왔다. 과연 전북이 코리아컵 무승부를 넘어 포항 원정서 무패 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