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트2 사수할까?’ 북중미월드컵 조추첨 12월 D.C. 개최…홍명보 감독 “16강 이상 목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8.23 20: 43

한국의 월드컵 운명이 드디어 결정된다. 
FIFA 북중미월드컵 2026 조추첨식이 오는 12월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에서 개최된다. 사상 최초로 48개국이 본선에 진출하는 월드컵이다. 멕시코(2), 미국(13), 캐나다(1)가 16개 도시에서 공동으로 개최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월드컵은 슈퍼볼을 104경기 치르는 규모다. 개막식에 우리도 참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트럼프의 인사에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화답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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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에 따르면 당초 조추첨식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장소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월드컵을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한국은 11회 연속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16강 이상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48개국이 참여하는 이번 월드컵에서 16강은 종전 대회 이상의 난이도다. 
한국이 포트2를 사수할지도 관심사다. 현재 한국은 7월 발표한 FIFA랭킹에서 23위다. 한국이 지금의 순위를 유지하면 포트2로 분류돼 다른 포트2 팀들과 대결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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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9월 미국에서 미국대표팀, 멕시코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진다. 10월에는 브라질대표팀과 대결이 예정돼 있다. 한국이 강팀과 대결에서 패한다면 FIFA 랭킹이 깎여 포트3으로 떨어질 우려가 있다. 
한국이 포트2를 유지하더라도 유럽이나 남미 강호가 포트3를 배정받아 죽음의 조에 속할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의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서 한국의 운명이 결정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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