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라리가 2라운드 레반테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반을 0-2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지난 17일 RCD 마요르카를 3-0으로 제압한 데 이어 리그 2연승을 달리게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8/24/202508240646778657_68aa39cbda941.jpg)
바르셀로나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페란 토레스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마커스 래시포스-하피냐-라민 야말이 공격 2선에 섰다. 페드리-마르크 카사도가 중원에 자리했고 알레한드로 발데-파우 쿠바르시-로날드 아라우호-에릭 가르시아가 포백을 세웠다. 골문은 주안 가르시아가 지켰다.
홈팀 레반테가 먼저 웃었다. 전반 15분 야말의 공을 빼앗은 마누엘 산체스가 역습을 전개했고, 제레미 톨얀의 패스를 받은 이반 로메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바르셀로나가 80%가 넘는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세를 퍼부었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8/24/202508240646778657_68aa39cc894c0.jpg)
오히려 전반 추가시간, 바르셀로나 수비수 발데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 킥이 선언됐고,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레반테가 두 골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바르셀로나는 토레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불운도 겹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르셀로나가 달라졌다. 래시포드와 카사도 대신 다니 올모, 파블로 가비를 투입했고 후반 4분 짧은 코너킥 전개 과정에서 야말의 패스를 받은 페드리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추격골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8/24/202508240646778657_68aa39cd41ddf.jpg)
곧바로 3분 뒤 하피냐의 코너킥을 토레스가 마무리하며 순식간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계속해서 레반테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키퍼 캄포스의 선방과 수비진의 분전에 막혔다.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에 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야말의 왼발 크로스가 레반테 수비수 우니이 엘헤사발의 머리에 스치며 그대로 자책골이 됐다. 바르셀로나가 3-2, 짜릿한 역전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8/24/202508240646778657_68aa39cdd226a.jpg)
바르셀로나는 점유율에서 70% 이상을 유지하며 경기를 압도했지만, 기대득점(xG) 지표에서는 레반테가 2.12로 바르셀로나(2.04)를 앞섰다. 레반테가 더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음을 보여주는 수치였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개막 2연승을 달리며 100% 승률을 유지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