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미친 프리킥 골' 지켜본 중계진..."키엘리니-베일이 있었지만, 현 시점 최고는 역시 손흥민" 감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8.24 14: 47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
LA FC는 24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FC 댈러스와 2025 MLS 정규리그 경기를 치러 1-1로 비겼다. 
이로써 LA는 승점 1점을 챙기면서 리그 4위(승점 41점)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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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원정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선발로 나섰다. 4-3-3 포메이션에서 데니스 부앙가-손흥민-나탄 오르다스가 최전방 공격수를 맡았고 티모시 틸만-마르코 델가도-이고르 제주스가 중원에 섰다. 라이언 홀링스헤드-은코시 타파리-에디 세구라-세르지 팔렌시아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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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의 선제골은 전반 6분 터졌다.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프리킥 찬스를 맞이했고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직접 슈팅을 때렸다.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은 완벽한 궤적을 그리며 골망 구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MLS 데뷔 세 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데뷔전(시카고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두 번째 경기(뉴잉글랜드전)에서는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직접 득점까지 올리며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이어갔다.
경기는 손흥민의 선제골과 댈러스의 로건 패링턴 동점골이 이어지며 1-1 무승부로 끝났다. 그러나 손흥민의 프리킥 골은 이날 경기의 가장 빛나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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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골이 터지자 현지 중계진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손흥민의 골 장면을 본 직후 "조르지오 키엘리니, 가레스 베일 등 많은 스타들이 거쳐간 팀이지만, 지금 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9번 역할을 맡은 손흥민이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라며 감탄했다. 
또한 이들은 경기 내내 "7번 유니폼을 입은 관중들은 그들의 영웅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라며 열광했다. 이번 경기는 댈러스 홈에서 열린 경기였지만, 손흥민은 다시 한 번 실력과 스타성을 모두 입증해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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