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세리머니로 MLS 접수' 손흥민 쇼타임 개막... MLS 최고 평점-LAFC 중심으로 떠올랐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8.24 15: 25

손흥민이 마침내 미국 무대에서 골맛을 봤다. 프리킥 한 방으로 MLS를 흔든 그는 경기력뿐 아니라 리더십으로도 LAFC의 중심을 잡았다.
손흥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댈러스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댈러스와의 2025시즌 MLS 2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경기 초반 강렬한 오른발 슛으로 데뷔골을 신고했고 LAFC는 1-1로 비기며 최근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이어갔다. 서부 콘퍼런스 4위(승점 41·11승 8무 6패)에 올라 있다.
득점 장면은 전반 6분 터졌다. 부앙가가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골대 왼쪽 상단을 찔렀고 댈러스 골키퍼 콜로디가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었다. 골이 터지자 동료들이 몰려와 뜨거운 환영을 보냈고 손흥민은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로 첫 골을 기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AFC 합류 이후 손흥민은 매 경기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시카고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인상적인 신고식을 치렀고  뉴잉글랜드전에서는 첫 도움을 기록했다. 댈러스전에서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스탯도 눈부셨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슈팅 8회, 유효 슈팅 3회, 패스 성공률 81%(35/43)를 기록했다. 경기 최다 기회 창출(8회)을 올리며 공격의 축이 됐고, 2경기 연속 최우수 선수(POM)로 선정됐다. 평점 역시 풋몹 8.7점, 소파스코어 8.6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S에서도 손흥민은 단순한 스타가 아니라 팀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LAFC가 기대한 ‘손흥민 효과’는 이제 경기장 안팎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