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레전드 마르코 로이스(36, LA 갤럭시)가 교체 투입되자마자 경기 흐름을 바꿨다.
LA 갤럭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경기에서 콜로라도 래피즈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갤럭시는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 탈출에 박차를 가했다.
전반 7분 하버 밀러의 선제골, 후반 10분 일라이저 윈더의 추가골로 여유 있게 앞서던 갤럭시는 후반 19분 교체 카드를 꺼냈다. 이적 후 벤치에서 대기하던 로이스가 미겔 베리를 대신해 투입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로이스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후반 30분 만에 그는 네 차례 기회를 창출했고, 특유의 날카로운 킥과 시야로 공격을 지휘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8/24/202508241349773920_68aa9afdce8ee.jpg)
결정적인 장면은 후반 30분 이후 찾아왔다. 역습 상황에서 로이스가 정확한 타이밍에 찔러준 패스를 가브리엘 펙이 놓치지 않고 마무리해 팀의 세 번째 골이 완성됐다. 공식 기록으로 로이스의 어시스트가 인정됐다.
이날 로이스는 27분간 출전하며 22차례 패스 중 18회를 성공시켰고, 슈팅 1회, 박스 안 터치 4회를 기록했다. 통계 매체 집계에 따르면 로이스는 경기 최다인 4차례 기회 창출을 기록하며 짧은 출전 시간에도 공격의 중심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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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경험과 기량을 바탕으로 짧은 시간에도 차이를 만들어낸 로이스는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했다. 지난 21일 파추카와 치른 컵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로이스는 공식전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홈 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