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 만에 골망' 손흥민, MLS 입성 알리다 "첫 골은 즐거웠지만 승리 못해 아쉽다"

손흥민이 마침내 MLS 첫 골을 신고했다. 하지만 팀은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LAFC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프리스코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댈러스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최전방을 책임졌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얻은 프리킥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데뷔골은 환상적인 궤적과 함께 터졌고, 동료들은 뜨겁게 포옹하며 축하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불과 7분 뒤 실점하며 균형이 맞춰졌고 LAFC는 수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골대 불운과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핸드볼 파울 의심 장면에서도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결국 LAFC는 추가 득점 없이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골을 넣은 순간은 즐거웠다. 하지만 승리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유효슈팅 3회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주며 공격 전개를 주도했다.

또한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약속했다. 손흥민은 “아직 합류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았다.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단계다. 시간이 지나면서 훈련과 경기를 반복하면 훨씬 나아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