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시윤이 단칸방 시절 회상했다. 모친도 “우리만 쓰던 화장실 생기던 날, 꿈 이룬 기분”이라 말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윤시윤이 과거를 회상했다.
이날 배우 윤시윤이 어린 시절 단칸방과 공용 화장실 시절을 회상하며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윤시윤은 “화장실을 쓰려는데 옆집 아저씨가 담배를 피우고 나왔다”고 당시를 떠올리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모친은 “그 후 다른 집으로 이사하고, 몇 년 뒤 드디어 화장실 딸린 집으로 옮겼다. 우리만 쓰는 화장실이 생겼을 때 너무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윤시윤도 당시를 기억하며 “처음 우리 집에 우리만의 화장실이 생기니 정말 좋았다. 전 주인이 쓰던 변기였지만, 엄마가 제일 먼저 쓰라며 깨끗하게 닦아주셨다”고 말했다. 모친은 “그때 변기통 안고 벽에 기대 앉아 있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 화장실이 생긴 게 꿈같았다. 십여 년 만에 이룬 성취감이 있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사실 결벽증 이야기도 있던 윤시윤은 “다른 사람들은 내가 화장실 예민한 걸 깨끗한 걸 좋아해서 그러는 거라 하는데, 혼자 널찍한 화장실에서 일 끝내고 앉아 있으면 ‘내가 좋은 화장실을 쓸 만큼 꿈을 이뤘구나’ 싶다. 그래서 더 깨끗하게 청소한다”고 말하며 의미를 전했다.
이를 들은 출연진은 “힘들게 자랐던 것 같다. 참 잘 성공했다”고 감탄했고, 모친은 “장한 내 아들, 시윤아 사랑한다”며 큰 목소리로 외쳐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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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