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전처와 동거 이유..윤민수, 결국 집=돈 문제 때문? ('미우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8.24 23: 49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가수 윤민수가 전처와 여전히 한집에 살고 있는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제작진은 윤민수를 따로 만나, 이혼 보도 이후 그의 근황을 물었다.
윤민수는 “이혼 기사가 난 건 작년”이라며 “결혼 18년 만에 이혼했다”고 언급했다. 윤민수와 전 아내 김민지 씨는 지난 2006년 결혼해 아들 윤후를 두었으나, 지난해 5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김민지 씨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있기에, 후의 엄마 아빠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며 성숙한 태도를 보여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두 사람은 아들의 국제학교 졸업식에도 함께 참석하고, 여행 등 여러 일상을 공유하며 ‘쿨한 가족 관계’를 유지해왔다.

윤민수는 “부부 각자에게 안 좋은 일이 있어 문제부터 해결한 후 차근차근 정리하기로 했다”며 “정확히 서류 정리는 두 달 전쯤에야 마무리됐다”고 털어놨다.
이혼 계기에 대해서는 “모든 부부가 그렇듯 딱 규정하기 애매한 부분이 많다”며 “25살에 어린 나이에 결혼했는데, 서로를 너무 싫어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이혼 후엔 친구처럼 지낸다. 각자의 삶을 응원해주자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윤민수는 “현재도 전처와 연락하며, 아직도 같이 지내고 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이혼 후 정리할 부분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집 매매 문제였다. 따로 살려면 정리가 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아직도 함께 살고 있다”며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지내는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는 아내와 세대가 분리된 상태로 지내고 있다고. 하지만 이날 촬영에서 윤민수 방 전등이 나가자 그는 “전구 남은 거 있냐”며 전처를 불렀고, 거리가 멀어 목소리가 닿지 않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처와 대화는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윤민수는 “꼭 필요한 이야기만 한다. 특히 윤후 관련된 이야기 외에는 따로 대화하지 않는다”며 담담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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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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