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또 다시 실망스런 경기력으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럼과 1-1로 비겼다.
맨유는 후반 13분 상대 수비수 호드리구 무니스의 자책골 덕분에 경기를 앞섰다. 하지만 후반 28분 에밀 스미스 로우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맨유는 전반 38분 페널티킥 실축의 아쉬움이 컸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찬 공이 골대 위로 날아가면서 득점 기회를 놓친 맨유는 자책골 이후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끌려 다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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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스날과 개막전에서 0-1로 패했던 맨유는 두 경기 1무 1패가 되면서 승점 1에 그쳐 16위로 내려 앉았다. 아직 스스로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어 지난 시즌에서 개선되지 않은 모습의 맨유다.
영국 '더 선'은 이날 맨유 경기를 분석하면서 "맨유가 풀럼과 1-1로 비긴 경기에서 딱 한 차례 '빅 찬스'를 만들어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골키퍼 알타이 바이은드르(27)였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경기 내내 공격 전개에 애를 먹은 맨유의 유일한 '빅 찬스'는 의외의 인물, 골키퍼 바이은드르가 만들어냈다"고 놀라워했다. 바이은드르는 안드레 오나나가 부상을 빠진 사이 개막전에 이어 다시 주전 골키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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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바이은드르는 지속적으로 롱볼을 활용했고, 한 차례 롱패스가 마테우스 쿠냐(26)에게 연결돼 일대일 기회가 났지만 풀럼 골키퍼 베른트 레노(33)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그러자 한 팬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골키퍼가 플레이메이커라니, 진짜 조롱거리가 됐다"고 맨유 선수단을 향해 비아냥댔고, 또 다른 팬은 "2억 파운드 넘게 공격수 영입에 쏟아붓고도 골키퍼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니"라며 맨유의 현실을 꼬집었다.
바이은드르는 개막전 아스날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음에도 오나나를 제치고 선발을 유지했다. 하지만 두 골키퍼 모두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주자, 맨유는 새로운 영입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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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벨기에 출신 골키퍼 세니 라먼스(23)와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바이은드르는 물론 오나나 역시 맨유 주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또 베테랑 3번째 골키퍼 톰 히튼(39)은 더 밀려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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