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에서 윤다훈이 눈물의 이별 소식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KBS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막내 윤다훈이 누나들과 마지막 식사를 함께하며 훈훈하지만 뭉클한 이별의 순간을 맞았다.
이날 윤다훈은 저녁 식당 예약까지 미리 준비하며 세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같이삽시다’ 오늘이 마지막 촬영”이라며 “작품 들어가서 바빠진다. 공연 지장 줄까 봐 끝나고 말씀드린다”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이 소식에 혜은이는 울컥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박원숙은 “서운하다, 큰 기둥이 빠지는 느낌”이라며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작별의 분위기를 전했고, 모두가 “서운하다”며 아쉬움을 나눴다. 하지만 윤다훈은 자리를 옮기며 애써 화제를 돌렸다. “맛있게 저녁 먹자, 예약했다”며 밝은 모습으로 분위기를 살리려 했다. 홍진희는 “울지 말자, 웃으면서 보내자”고 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윤다훈은 누나들과의 마지막 식사를 앞두고 “난 누나가 없이 장남, 누나들과 같이 사는 것에 들떴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박원숙은 “함께 먹을 김치를 새벽에도 가지러 나가던 모습이 진심이었다”며 “누나들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했던 다훈이에게 고마웠다”고 감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윤다훈은 “누나들 걱정된다, 잘 계시길 바란다”고 덧붙였고, 갑자기 밖으로 나갔다가 깜짝 등장하며 꽃다발과 손편지를 선물했다. 혜은이는 “지금 못 읽는다”며 눈물을 터뜨렸고, 현장은 금세 눈물바다가 됐다. 이어 그는 단체방에 “우리 단체방 나가지 마라”는 약속을 남기며 따뜻한 작별 인사를 마쳤다.
윤다훈의 마지막 소식은 누나들과 시청자 모두에게 감동과 아쉬움을 동시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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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같이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