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갓집에서 대형 실수했는데..호감도 더 높아진 여배우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5.08.26 00: 16

상갓집에서 큰 실수를 했는데 오히려 호감도가 올라갔다. 배우 조여정이 그동안 회자돼온 ‘장례식장 큰절’ 에피소드의 진실을 직접 털어놨다.
2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영화 ‘살인자 리포트’의 주연 배우 조여정과 정성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정호철이 “송은이 선배님 에피소드가 너무 웃기다”고 운을 떼자, 조여정은 곧바로 “그만 하세요”라며 단호하게 제지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코미디언 김영철은 조여정이 상갓집에서 큰절을 했다고 폭로해 화제를 모았다. 영정 앞에서 명절 세배처럼 큰절을 올렸고 송은이의 손에 끌려나갔다는 것. 이에 대해 조여정은 “(김영철의) MSG"라고 반박했다. 

12일 오전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내 용산 CGV에서 영화 '살인자 리포트'(감독 조영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살인자 리포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 분)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 분)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조여정과 정성일 두 베테랑 배우의 숨 막힐 정도로 치열한 연기 대결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배우 조여정이 웃음을 참지 못하며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있다.  2025.08.12 / soul1014@osen.co.kr

그는 “대학교 때 연극 연습 중 부고 소식을 듣고, 생애 처음으로 장례식장에 갔다. 검은 옷도 없어 연습 때 매일 입던 스커트를 입고 갔는데, 절을 아는 데도 너무 긴장이 됐다”며 “제가 실수할까 봐 은이 언니가 옆에서 ‘큰절하면 돼’라고 조용히 알려줬다”고 회상했다.
조여정은 신동엽이 “직접 재연하지 않으면 확대 재생산된다”고 부추기자, 쑥스러워하면서도 당시의 큰절을 재연해 폭소를 안겼다. 그는 “예쁘게, 정말 천천히 절을 했다. 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며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절을 하면서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는데, 다 내려가기 전에 은이 언니가 저를 붙잡으며 ‘아이고, 시집 가냐. 이년아’라고 하더라”고 털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여정은 “이제 후련하면서도 앞으로 또 어떻게 회자될지 걱정된다”며 미소지었다.
상갓집에서의 예절은 중요한 포인트다. 그럼에도 조여정의 실수에 누리꾼들은 "귀엽다", "실수할 수 있지 처음인데", "호감도가 더 올라갔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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