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 에서 윤다훈이 아쉬운 작별 소식을 전해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25일 방송된 KBS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윤다훈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먼저 윤다훈의 마지막 촬영과 혜은이 50주년 기념 콘서트 현장이 공개됐다. 대학로에서 열린 콘서트 현장에는 박원숙, 홍진희도 함께 자리하며 축하와 응원을 전했다.

윤다훈은 혜은이를 위한 깜짝 선물로 아이돌 콘서트처럼 응원봉을 준비해 관객들에게 나눠주며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박원숙은 “원래 ‘금남구역’인데 같이 살이하는 최초 남자 게스트”라며 윤다훈이 맡은 여러 역할과 세심한 배려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윤다훈은 저녁 식당 예약까지 준비하며 세심함을 보였고, 이날 “‘같이 삽시다’ 오늘이 마지막 촬영”이라며 담담하게 작별 소식을 전했다. 혜은이는 울컥하며 마음을 추스르는 모습이었다.
누나들과 마지막 식사를 함께한 윤다훈은 “난 누나가 없이 장남, 누나들과 같이 사는 거에 들떴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고, “누나들 걱정된다, 잘 계시길 바란다”고 따뜻하게 인사했다. 갑자기 밖으로 나가 깜짝 꽃다발과 손편지를 들고 나타나 마지막까지 감동을 더했다.

방송 말미, 박원숙은 “다훈이 너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됐다. 좋은 사람”이라며 눈물을 보였고, “널 알고 나서 사람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넌 잘될 것, 언제든 행복하게 열심히 잘하는 다훈이 응원한다”고 전했다. 혜은이 역시 “늘 나를 웃게 해준 다훈이 마음이 따뜻했다. 친동생처럼 누나를 잘 따라줘서 고마웠다. 우리 우애 잊지 말자”고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홍진희도 “어느 자리가든 변함없는 모습으로 잘 살 것,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다훈은 “누나들이 날 예뻐해주는 모습, 마음이 느껴졌다. 그 마음들이 주변에서도 보일 정도였다. 나도 사랑을 받았기에 오늘 이별이 더 힘들었다. 그동안 너무 감사했고 사랑했습니다. 고맙습니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하며 작별을 마무리했다.
누리꾼들은 “아들상으로 아픔을 겪은 박원숙의 빈자리를 윤다훈이 채워준 모습이 더 먹먹하다”, “마지막 꽃다발과 손편지, 눈물샘 자극한다” 등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윤다훈은 이번 하차에 대해 캐나다에 가족들이 살고 있는 만큼 캐나다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냔 추측도 있었으나, 하차와 관련 "작품 들어가서 바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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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같이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