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에 결혼 얘기→두 번 청혼"..고우림♥김연아, '백년가약story' 또 공개! ('톡파원')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8.26 08: 12

4년 동안 이어진 비밀 연애와 두 번의 프러포즈까지. ‘꼬마신랑’ 고우림이 ‘피겨여왕’ 김연아와의 연애부터 결혼, 그리고 신혼 생활까지 솔직하게 풀어놓고 있다.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친 뒤 방송 활동에 복귀한 고우림은 최근 전역 후 첫 예능으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신혼 이야기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입대 직후에는 결혼 발표를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말을 아낄 수밖에 없었다는 그는, 이제 결혼 3년 차에 접어든 만큼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김연아와의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특히 고우림은 “저희가 2018년 아이스쇼 무대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공연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알게 됐고, 연락을 이어가다 보니 가까워졌다”며 “4년 동안 비밀 연애를 했다고들 하지만 사실은 딱히 숨긴 적은 없었다. 제가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람들이 잘 몰랐을 뿐, 평범하게 데이트를 즐기곤 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결혼을 결심한 순간에 대해서도 “연아 씨와 함께 있으면 너무 편안했다. 24살 때 처음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 군 복무도 남아 있어 ‘결혼하면 곰신이 될 수 있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연아 씨가 ‘우리 관계가 더 오래갈 텐데 1년 반쯤은 문제없다’며 오히려 응원해줬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고우림은 첫 번째 프러포즈에 이어, 김연아의 친구들 앞에서 다시 한 번 프러포즈를 하며 두 사람의 사랑을 더욱 단단히 했다.
이와 함께 25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고우림이 다시 한번 아내와의 첫 만남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제가 스물넷이던 시절, 아이스쇼에 팀이 초청돼 공연을 하게 됐는데 그 자리에서 처음 연아 씨와 인사를 나눴다”며 “이후 연아 씨가 저희 공연에 찾아와 주고,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조금씩 마음이 싹트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고우림은 “연아 씨도 처음부터 호감을 가진 건 아니었다. 다만 공연 당시 제가 유독 빤히 쳐다봐서 기억에 남았다고 하더라. 그러다 연락을 주고받으며 점점 더 좋아졌다고 했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결혼과 군 복무라는 큰 변화를 겪은 뒤 다시 무대에 서고 있는 고우림. 두 차례 방송을 통해 조금씩 꺼내놓은 그의 러브스토리는, 김연아와의 결혼 생활이 얼마나 단단하고 따뜻한지 엿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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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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