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만 신고 시구 연습 나선 SON, 구단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어” 엄지 척!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8.26 09: 37

LA FC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의 시구 연습 장면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손흥민은 훈련복 차림에 양말만 신은 상태로 글러브를 끼고 공을 던지는 자세를 취했다. 그라운드 위에서 투수처럼 팔을 힘차게 뻗은 모습은 진지함마저 느껴졌다.
구단 측은 손흥민의 투구 사진과 함께 “나날이 좋아지고 있어⚾️”라는 멘트를 남기며 손흥민의 시구 준비 과정을 전했다. 손흥민은 오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나선다.

LA FC 공식 SNS 캡처

한편 미국 진출과 동시에 LA 스포츠계의 중심에 선 손흥민은 입단 직후부터 MLS의 화제였다. 2,660만 달러라는 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LA FC에 합류한 그는 곧바로 구단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MLS는 "손흥민 영입은 판타지 같던 일을 현실로 만든 사건"이라고 평가했고, 현지 매체 '에센셜리 스포츠'는 "이미 메시를 능가할 잠재력이 있다”고 열띤 반응을 전했다.
LA FC 공식 SNS 캡처
이번 시구를 앞두고 다저스의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과 한국계 내야수 토미 에드먼도 영상 메시지로 환영 인사를 전했다. 김혜성은 "LA에서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이다. 앞으로도 응원하겠다"라고 했고, 에드먼 역시 "LA에서 보내는 시간을 즐기길 바란다. 다저 스타디움에서 곧 보자"라고 반겼다.
손흥민의 무대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구단 동료에 따르면 그는 곧 NBA 경기 오프닝 행사에도 나설 예정이다. LA 레이커스의 '레전드' 매직 존슨이 이미 환영 메시지를 보낸 만큼,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도 손흥민의 모습을 볼 가능성이 크다.
다저스타디움 마운드 위 손흥민, 그의 첫 투구는 어떤 장면을 만들까.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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