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칼 롤리가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다.
롤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 선제 홈런을 터뜨리며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는 역대 메이저리그 포수 최초 기록이다.
2번 지명타자로 나선 롤리는 1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샌디에이고 선발 JP 시어스와 풀카운트 끝에 좌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지난 2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시즌 48,49호 아치를 쏘아 올리며 2021년 살바로드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기록한 메이저리그 포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롭게 작성한 그는 메이저리그 포수 최초로 50홈런을 돌파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를 질주 중인 롤리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2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10개 차로 따돌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또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격차를 더 벌렸다.
이로써 롤리는 홈런왕은 물론 아메리칸리그 MVP 등극을 사실상 예약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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