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ERA 1.73’ 좌완 손주영, 10승 재도전…31년 만에 대기록 달성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8.26 13: 41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을 한다. 
LG는 최근 6연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8월에 15승 3패 1무의 압도적인 성적이다. NC는 54승 54패 6무, 승률 5할로 6위다.
LG 선발투수 손주영은 데뷔 첫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선발투수로 처음 풀타임 시즌을 치르며 9승(10패)을 기록한 손주영은 올 시즌 9승 6패 평균자책점 3.44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아쉽게 놓친 데뷔 첫 10승을 올해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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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은 최근 페이스가 좋다. 후반기에 6경기 등판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73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승운이 없는 편이다. 7월 30일 KT 위즈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9승째를 기록한 이후 3경기째 승리가 없다. 3경기 모두 노디시전으로 시즌 10승에 목마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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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은 올해 NC 상대로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56으로 안 좋은 편이다. 3월말 첫 대결에서 6이닝 4실점(피홈런 3개)을 기록했다. 6월 두 번째 대결에서 5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손주영이 10승을 기록한다면, LG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LG는 치리노스(10승) 임찬규(11승) 송승기(10승)가 이미 10승 고지에 올랐다. 손주영까지 10승을 거둔다면, LG는 1994년 이후 31년 만에 선발투수 4명이 10승을 달성하게 된다. 
1994년 이상훈이 18승(8패), 김태원이 16승(5패), 정삼흠이 15승(8패), 인현배가 10승(5패)을 기록하며 ‘선발투수 4명 10승’을 달성했다. 
1997년에도 LG는 김용수(12승 8패), 임선동(11승7패), 차명석(11승4패), 이상훈(10승6패)이 10승을 기록했다. 차명석과 이상훈은 선발투수가 아닌 불펜투수로 뛰며 10승을 기록했다.
손주영은 NC 우타 거포들을 조심해야 한다. 지난해 홈런왕 데이비슨 상대로는 지난해부터 15타수 8안타(타율 .533) 4홈런으로 천적 관계다. 박건우에게도 2년간 14타수 7안타(타율 .500)로 약했다. 김형준 상대로 올 시즌 4타수 2안타 2홈런을 허용했다. 
한편 NC 선투수는 로건이다. 올 시즌 6승 10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 중인데, LG 상대로는 3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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