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어깨 부상 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 중인 김혜성(LA 다저스 내야수)이 26일(이하 한국시간) 방탄소년단(BTS)의 뷔와 영상 통화로 인사를 나눴다.
뷔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시구에 나섰다. 다저스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왼쪽 어깨 통증으로 빠져 있는 김혜성과 뷔의 영상 통화 장면을 공개했다.

뷔를 보자마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김혜성은 “너무 가고 싶었는데 아쉽다. 현재 오클라호마에 머물고 있다. 이번 주말 혹은 다음주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뷔는 “다음에 LA에 오면 꼭 뵙고 싶다. 열심히 던지겠다”고 하자 김혜성은 “언제든 알려드리겠다. TV 중계를 통해 시구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리플A 무대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 중인 김혜성은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중견수, 좌익수, 유격수, 지명타자를 소화했다.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혜성이 복귀 후 좌익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분위기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좌익수 출장에 대해 “김혜성이 2루수와 유격수가 소화 가능하다는 건 이미 알고 있다. 이제 김혜성을 좌익수로 기용함으로서 팀에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