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라이언 떠오른다” 다저스 코치, 오타니 투구에 감탄 연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8.26 19: 40

“투구 스타일만 보면 놀란 라이언이 떠오른다”.
LA 다저스 마크 프라이어 투수 코치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투구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최근 미국 팟캐스트 방송 ‘댄 패트릭 쇼’에 출연해 오타니의 압도적인 투타 능력을 언급했다고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 스포츠’가 26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 중이다. 6월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약 663일 만에 이도류로 복귀했다.
6월 2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메이저리그 개인 최고 구속인 시속 101.7마일(약 164km)을 찍었다. 다음 등판은 오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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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어 코치는 “오타니는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다. 투구 스타일만 놓고 보면 놀란 라이언을 떠올리게 한다”며 “멋진 스위퍼를 갖고 있지만, 마음만 먹으면 시속 100마일(약 161km) 강속구로도 타자를 제압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제 그의 구속엔 익숙해졌지만, 어느 순간 100마일, 101마일, 심지어 102마일까지 뿌리는 걸 보면 정말 놀랍다”며 “코치로서도, 팬의 입장에서도 오타니의 경기를 지켜보는 건 아주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프라이어 코치는 타석에서의 오타니도 높이 평가했다. 올 시즌 오타니는 타율 0.279(499타수 139안타), 45홈런 84타점 122득점 17도루 OPS 1.004를 기록 중이다.
그는 “오타니가 좋은 컨디션일 때는 못 칠 공이 없다. 그게 그를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라며 “그가 해내는 일은 믿기 어려울 정도이고, 메이저리거들조차 감탄할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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