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 출루왕이 돌아온다, LG 얼마나 더 강해질까…염갈량 “기술 훈련 들어갔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8.27 01: 22

 프로야구 LG 트윈스 ‘출루왕’ 홍창기가 무릎 수술 재활에서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홍창기를 정규 시즌 막판 10경기 정도 출장시킬 계획을 밝혔다. 홍창기는 현재 기술 훈련을 하고 있다.
홍창기는 지난 5월 13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수비를 하다 무릎 부상을 당했다. 파울 타구를 잡으려다 1루수 김민수와 충돌,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OSEN DB

부상 당시 잘하면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은 있었다. 홍창기는 수술을 받았고, 당초 시즌 아웃이 점쳐졌으나 재활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 정규 시즌에 복귀가 가능하다. 
염경엽 감독은 26일 NC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 인터뷰에서 “창기는 지금 기술 훈련을 하고 있다. 티배팅 단계가 끝나고 기계볼(배팅볼)을 치고 있다”며 “(시즌 막판에) 10경기 정도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10경기는 단계별로 출장시킨다. 염 감독은 “(처음에) 두 경기 정도 대타로 나간다. 이후 지명타자로 3경기 나가고, 수비는 5경기 정도 하고 포스트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수비는 3경기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즌 막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포스트시즌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외야 수비는 최소한으로 시킬 생각이다. 
LG 홍창기 / OSEN DB
홍창기는 LG 부동의 톱타자다. 지난 4년간 3차례 출루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올 시즌 부당을 당하기 전까지 3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9리 1홈런 15타점 24득점 출루율 .395, 장타율 3.13, OPS .708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부진했고, 5월에 타율 3할6푼8리 출루율 .489, 장타율 .474, OPS .963으로 타격감이 터질 때 부상을 당했다. 
염 감독은 홍창기가 가세하면 “외야 주전들도 돌아가면서 쉴 수 있다. 쉬면서 대타로 대기하면 최고의 대타 자원이 된다”고 기대했다. 
김현수, 박해민, 문성주의 외야 라인 중 한 명이 지명타자로 나설 수 있고, 아예 라인업에 빠져서 대타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내야에 구본혁이 유틸리티로 맹활약을 하고 있는 반면 외야는 주전 의존도가 높다.
LG 홍창기 / OSEN DB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