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12연패 이후 다시 2연승을 거두면서 60승 57패 5무를 마크했다. 리그에서 3번째로 6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KT는 59승 58패 4무가 됐다.
KT는 허경민(3루수) 김민혁(좌익수) 안현민(우익수) 강백호(지명타자) 김상수(2루수) 황재균(1루수) 장성우(포수) 스티븐슨(중견수) 장준원(유격수)이 선발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오원석이다.


KT는 2회초 곧바로 역전했다. 2회초 선두타자 김상수가 중전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황재균이 우익수 직선타, 장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나 2사 1루가 됐지만 스티븐슨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내면서 2사 2,3루 기회를 이어갔다. 장준원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2-1로 역전했다.
롯데는 2회말 곧장 동점에 성공했다. 2사 후 이호준의 볼넷, 그리고 장두성의 좌중간 빗맞은 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황성빈 타석 때 투수 오원석의 1루 견제가 악송구로 연결되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2-2 동점이 됐다.


대신 5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5회말 선두타자 박찬형이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손호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1사 2루에서 고승민의 우전안타가 터지며 1사 1,3루가 되는듯 했다. 3루 코치 고영민 코치가 일단 2루 주자 박찬형을 3루에서 막아세웠다. 그런데 KT 우익수 안현민이 공을 한 차례 더듬으면서 박찬형이 홈을 밟을 수 있었다. 4-2로 격차가 벌어졌다.


롯데는 6회 선두타자 나승엽의 안타, 7회 선두타자 박찬형의 안타 이후 모두 희생번트 작전으로 추가점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나균안 이후 올라온 최준용이 7~8회를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마무리 김원중이 올라와 2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선두타자 강백호를 포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상수에게 빗맞은 우전안타를 맞았고 폭투로 2베이스를 내줘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황재균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1점을 허용해 쫓겼다. 그러나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장성우를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연패 기간 두 번의 블론세이브를 범하며 30세이브에 실패했던 김원중은 이날 세이브로 개인 통산 3번째 30세이브를 달성했다.

리드오프 박찬형이 4타수 3안타 1득점 활약을 펼쳤고 고승민이 4타수 2안타 1타점, 이호준이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요소요소에서 활약했다. 나균안은 6월 19일 사직 한화전(6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이후 68일 만에 시즌 3승 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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