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으로서 미안하다" 한화 6연패→3연승, LG에 4.5G 추격했는데…류현진이 마음에 쓰였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8.27 00: 51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6연패 이후 3연승으로 1위 LG 트윈스 추격을 이어갔다. 그러나 김경문 한화 감독은 6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류현진이 마음에 쓰였던 모양이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러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3-1로 승리했다. 
1-1 동점으로 맞선 9회초 문현빈이 키움 마무리 조영건을 상대로 결승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2구째 몸쪽에 들어온 시속 147km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겼다. 비거리 125m, 시즌 12호 홈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6연패 이후 3연승으로 반등하며 1위 싸움을 이어갔다. 한화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3–1로 승리했다. 한화 류현진이 김경문 감독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08.26 /cej@osen.co.kr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6연패 이후 3연승으로 반등하며 1위 싸움을 이어갔다. 한화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3–1로 승리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08.26 /cej@osen.co.kr

문현빈이 결승포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4번 타자 노시환도 9회 문현빈의 홈런 이후 고척돔 천장에 맞고 떨어진 인정 2루타로 추가점 발판을 마련했다.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노시환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알칸타라,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한화 선두타자 문현빈이 역전 솔로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8.26 /cej@osen.co.kr
6연패 이후 3연승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2위 한화는 68승48패3무(승률 .568)를 마크, 이날 창원 NC전을 7-9로 역전패한 1위 LG(73승44패3무 승률 .624)와 격차를 5.5경기에서 4.5경기로 1경기 좁혔다. 남은 27경기서 뒤집기 쉬운 격차는 아니지만 한 번 분위기를 타면 연승을 길게 하는 한화라 아직 모른다. 
경기 후 김경문 한화 감독은 “선발투수 류현진이 6이닝 동안 자기 역할을 다해주고 내려갔고, 이어 불펜들도 자기 역할을 다해줬기 때문에 역전을 만들수 있었다”며 “최근 (류)현진이가 좋은 피칭을 해주고 있는데 승리를 챙겨주지 못해 감독으로서 미안하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21일 대전 두산전에서 6이닝 90구를 던진 뒤 4일 휴식 등판을 자청한 류현진은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1-1 동점 상황에서 내려갔지만 최고 시속 147km, 평균 143km 직구(44개) 중심으로 체인지업(26개), 커브(11개), 커터(5개)를 구사했다.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알칸타라,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한화 류현진이 기록을 살피고 있다. 2025.08.26 /cej@osen.co.kr
지난달 20일 수원 KT전에서 시즌 6승째를 거둔 뒤 6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8월 들어 5경기 모두 5이닝 이상 던지고, 그 중 3경기를 퀄리티 스타트하며 선발로서 제 몫을 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했다. 5경기에서 득점 지원이 각각 2점, 1점, 2점, 2점, 1점으로 9이닝당 2.4점에 그치며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이에 김경문 감독도 승장 코멘트에 이례적으로 류현진에 대한 미안함을 담았다. 
또한 김경문 감독은 “노시환이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해줬고,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결승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린 문현빈을 칭찬하고 싶다”고 타선을 이끈 3~4번 중심타자들도 치켜세웠다. 
한편 한화는 27일 키움전 선발투수로 우완 문동주를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16일 창원 NC전에서 강습 타구에 오른팔 전완부를 맞아 타박상을 입은 문동주에겐 11일 만의 복귀전. 4연패에 빠진 키움에선 좌완 C.C. 메르세데스가 선발로 나선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6연패 이후 3연승으로 반등하며 1위 싸움을 이어갔다. 한화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3–1로 승리했다. 한화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08.26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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