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부부 12호 강재준·이은형이 중대한 사안을 발표했다. 둘째 임신이 아닌, 서울을 떠나 제주도 한달 살기 후 정착까지도 생각해보겠다는 선언이었다.
강재준과 이은형은 26일 유튜브 채널 ‘기유TV’를 통해 ‘드릴 말씀 있...’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아들 현조를 재운 뒤 카메라 앞에 앉은 강재준과 이은형은 “이 구도는 예전에 임신 발표했을 때”라면서 이번 중대 발표 역시 둘째 임신을 한 게 아닌지를 추측케 했다. 하지만 둘째 임신은 아니었고, 제주도 한달살기를 해보겠다는 마음을 굳히고 이를 전하기 위해 카메라를 켠 것이었다.

강재준은 “단도직입적으로 제주도로 내려가고 싶어서 카메라를 켰다. 예전부터 제주도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제주도에 아예 집을 사고 싶었던 로망이 있었는데 일단 먼저 한달 살기를 해보고 괜찮으면 연세나 전세 같은 걸 끊어서 제주도에서 살아보고 싶다”며 “현조가 좀 더 크기 전에 현실 가능한 부분이기에 지금 내려가는 게 적합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은형은 “추석이 지나고 내려갈 예정이다. 아직 어느 동네로 갈지는 모른다. 동네를 정해서 한번 1박 2일로 가보려는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강재준은 “저희가 제주도에 가는 궁극적 목표 중 하나는 ‘이놈 참 징하다’ 싶을 정도로 단독 주택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은형은 “한달 살이 숙소에 가장 중요한 건 이번에 현조가 아파 봤기 때문에 병원이 가까워야 한다. 가장 걱정되는 게 제주도 바람이 강하기 때문에 애들이 감기에 걸린다고 해서 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은형은 “넓은 집을 살아보려고 한다. 저희가 이 집에서 계속 육아하면서 1년 넘게 살압로니까 탁 트인 곳에서 잠깐 쉬면서 살아보고 싶다. 제주도에서 아기 있는 구독자 분들과 키즈 카페나 어디서 번개로 만나 육아 토크를 해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강재준과 이은형은 2017년 결혼했다. 지난해 8월 첫 아들 현조를 품에 안았으며, 현재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2’ 등에 출연 중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