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이 하이싱글A 재활 경기에서 수비 실책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고우석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도우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하이싱글 A 그레이트 레이크스 룬스(LA 다저스 산하)와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1⅓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1-0으로 앞선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선발투수 라엘 록하트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카메론 데커를 포수 타격 방해로 1루로 출루시켰다. 프랭크 로드리게스를 3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켄달 조지에게 포수 앞 내야 안타와 포수이 송구 실책으로 무사 3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를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았다. 1사 3루에서 자이어 호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1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을 마쳐, 비자책 실점이 됐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 소속인 고우석은 최근 하이싱글A 웨스트 미시건 화이트캡스에서 재활 등판을 하고 있다. 고우석은 7월말 손톱, 무릎 잔부상으로 20일 넘게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톨레도는 지난 20일 고우석을 재활 경기를 위해 웨스트 미시건 화이트캡스로 보낸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지난 20일 랜싱 루그너츠(애슬레틱스 산하)와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23일 랜싱과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2-1로 앞선 7회 등판해 첫 타자 페드로 피네다에게 우측 2루타를 맞아 위기였다. 후속타자가 희생 번트를 시도했는데, 공이 떴고 고우석이 잡아 아웃시켰다.
1사 2루에서 2루수 땅볼로 2사 3루가 됐고, 거너 굴드스미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1,3루가 됐다. 이어 1루주자의 2루 도루를 허용해 2, 3루 위기가 계속됐다. 라이언 라스코를 상대로 3볼-1스트라이크까지 몰렸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고우석은 하이싱글A에서 3경기 등판해 3⅓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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