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경기 5G 연속 안타, '어깨 부상 회복' 김혜성은 준비됐다...로버츠가 언제 부를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8.27 12: 03

김혜성이 서서히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멧에서 뛰고 있는김혜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산하)와의 경기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김혜성은 1회 선두타자 에스테우리 루이스의 3루타 이후 무사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1볼에서 2구째 84마일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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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두 번째 타석.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몸쪽 79.5마일 커브를 제대로 받아쳐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5경기 연속 안타. 그러나 이어진 라이언 워드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이 되면서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5회말 무사 1,2루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 풀카운트 승부를 펼치면서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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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말 2사 만루에서 4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좌완 투수를 상대한 김혜성은 2사 만루에서 바깥쪽 코스 집요한 공략에 당했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79.5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하면서 다시 한 번 기회를 놓쳤다. 
4타석을 소화한 김혜성은 이어진 8회초부터 노아 밀러로 교체되면서 이날 재활 경기를 마쳤다. 
지난달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혜성은 지난 22일부터 트리플A 재활경기에 나서고 있다. 
좌익수, 중견수, 2루수, 유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복귀 이후 김혜성을 어떻게 활용할 지를 점검하고 있는 다저스다. 이미 주전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의 공격력이 살아날 기미가 안 보이는 상황에서 다저스로서는 어떻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2루와 유격수를 소화할 수 있고 좌익수까지 맡을 수 있다면 팀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많아진다. 좋은 옵션이 될 것이다”라면서 외야수, 특히 좌익수 기용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누가 좌익수에 서든지 타석에서 생산력을 보여줘야 한다. 공격에서 결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팀의 공격력을 극대화 시키고 김혜성의 활용도도 높이는 방안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
과연 김혜성은 언제쯤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수 있을까. 이르면 이번 주 주말, 늦어도 다음 주면 다시 김혜성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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