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이 문제인데...' 150km 파이어볼러 21세 신예, 1위 LG 상대로 데뷔 첫 승 도전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8.27 13: 12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투수 신영우(21)가 2개월 만에 다시 1군 마운드에 오른다. 데뷔 첫 승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NC 다이노스는 27일 창원 NC파크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13차전 맞대결을 한다. NC는 전날 타격전을 펼치며 9-7로 승리했다. 
NC는 신예 신영우를 대체 선발로 내세운다. 외국인 투수 라일리가 등에 담 증세로 등판 일정이 뒤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이호준 감독은 라일리에 대해 “던지려면 던질 수 있는데 퍼포먼스가 안 나올 것 같다고 해서 주말 SSG전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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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우는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NC의 지명을 받았다. 150km 중반의 강속구를 던지지만, 제구가 불안해 볼넷 허용이 많다.
입단 첫 해는 퓨처스리그에서만 뛰었고, 66이닝을 던지며 89볼넷 8사구를 허용했다. 2024년 1군 데뷔전을 치렀고,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10.61을 기록했다. 9⅓이닝 15볼넷. 
올 시즌 4경기(8이닝)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7.88을 기록하고 있다. 8이닝 9볼넷 11탈삼진. 지난 6월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패전 투수가 됐지만, 5이닝 무피안타 2볼넷 2사구 7탈삼진 1실점 인생 경기를 펼쳤다.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NC는 신영우가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신영우가 5회말 2사 2루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를 삼진으로 잡고 포효하고 있다. 2025.06.08 / foto0307@osen.co.kr
이호준 감독은 “우리의 히든카드인데 전력분석이 필요없다. 우리도 어디로 던질지 모른다”고 자조적인 농담으로 웃었다. 
신영우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8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6.69를 기록하고 있다. 고질적인 제구 문제는 여전하다. 72⅔이닝을 던져 62볼넷, 9이닝당 볼넷 7.7개를 허용하고 있다. 몸에 맞는 볼(15개)까지 포함하면 이닝당 1명은 기본으로 4사구로 출루시킨다. 
8월에는 5경기 8⅔이닝 동안 볼넷 19개를 허용했다. 지난 20일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볼넷 4개를 연속으로 내주며 2실점을 허용했다. 
지난 22일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구원투수로 3⅔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제구만 조금 된다면 탈삼진 능력은 있다. 4일 쉬고 1군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신영우는 LG 상대로는 지난해 1경기 등판해 3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NC 다이노스 신영우 003 2025.06.08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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