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결혼' 곽선희 "‘강철부대W’ 땐 이성애자인 줄..11월 제주 웨딩촬영 예정"[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5.08.27 12: 44

‘강철부대W’ 출신 곽선희가 동성 연인과 결혼 계획을 직접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생방송여자가좋다’에는 "양기 특집! 양기 팀장님과 그의 일반인 여자친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곽선희는 동성 연인과 함께 등장해 알콩달콩한 연애담과 결혼 계획을 공개했다.
곽선희는 “지난 7월 커밍아웃을 했지만 방송 당시에는 나 자신도 이성애자인 줄 알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강철부대W’에 나갔던 건 여자 만나러 간 게 아니라 경험 때문이었다. 물론 멋지고 든든한 언니들이 많아 행복했고 영광이었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계획도 깜짝 공개했다. 그는 “11월에 뉴욕 마라톤에 참가하는데 여자친구가 같이 가주기로 했다. 지인들이 알려줬는데 그곳에서 혼인서약을 할 수 있더라. 기회가 되면 하고 오려고 한다”고 고백했다. 또 “11월 말에는 제주도에서 웨딩촬영도 예정돼 있다”고 밝혀 축하를 받았다.
곽선희는 “만나자마자 결혼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이전에는 둘 다 결혼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계속 같이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주변에서는 너무 빠른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한국에서도 3~6개월 만에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라고 안 될 게 있냐. 확신이 크기 때문에 잘 먹고 잘 살려고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난해 채널A 예능 ‘강철부대W’에서 육군팀 팀장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린 곽선희는 자신을 “53보병사단 예비역 중위 출신으로 현재는 모델과 마라토너로 활동하는 체육인”이라고 소개했던 바. 여자친구는 서울에서 F&B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으로 알려졌다.  곽선희는 1997년생으로 올해 28세이며, 여자친구는 1996년생으로 한 살 연상 커플이다.
앞서 여자친구는 “선희가 늘 잘 챙겨주고 편지도 많이 써줬다. 배려심이 깊었다”며 마음을 열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선희가 유명인이라 ‘나 여자인데 괜찮아?’라고 물었더니, ‘저는 상관없어요’라며 제 손을 잡더라. 그 용기가 대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곽선희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뭐가 중요하겠냐. 나는 그저 마음이 가는 대로 행동했을 뿐”이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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