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안타 5홈런 폭발→2연패 탈출’ 연타석 홈런에 만세 부른 이숭용 감독 “내 생각보다 훨씬 좋은 타자” [오!쎈 인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8.27 16: 40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타자들의 활약을 반겼다.  
이숭용 감독은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류효승 연타석 홈런 이후 반응은) 나도 모르게 나왔다. 타석에서 생각을 하고 스윙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SSG는 지난 26일 KIA를 9-5로 제압하고 2연패를 끊었다. 타선은 15안타 5홈런을 몰아치며 KIA 마운드를 두들겼다. 류효승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고 안상현, 한유섬,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홈런을 날렸다.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저그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문승원, 어웨이팀 KIA는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1사 SSG 류효승이 좌월 재역전 솔로 홈런을 때리고 있다. 2025.08.26 / rumi@osen.co.kr

이숭용 감독은 “(류)효승이는 전 타석 찬스에서 체인지업이 약간 끝에 맞아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래서 다음 타석에서도 체인지업이 들어올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공을 치는 것을 보고 감탄했다. 다음에 직구에 조금 늦는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직구를 빠른 타이밍에 나가서 넘기는 것을 보고 내가 생각한 것 이상이라는 것을 느꼈다. 정말 좋은 자원을 발견했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만세가 나왔다”며 웃었다.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저그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문승원, 어웨이팀 KIA는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SSG 선두타자로 나온 안상현이 좌월 솔로홈런을 때린 후 덕아웃 앞에서 에레디아와 바디첵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8.26 / rumi@osen.co.kr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저그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문승원, 어웨이팀 KIA는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SSG 선두타자로 나온 류효승이 우중월 솔로 홈런을 때린 후 덕아웃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5.08.26 / rumi@osen.co.kr
“이렇게 좋은 선수를 키워준 퓨처스 팀 감독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고 말한 이숭용 감독은 “열심히 하는 선수들에게는 1군에서 기회를 줘야 한다. 효승이도 작년부터 쓰고 싶었는데 그 때마다 아팠다. 이번에는 퓨처스 감독에게 직접 전화해서 정말로 써도되는지 물었다. 진짜 써보라고 해서 올렸는데 정말 잘해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상현 역시 홈런 포함 4출루 경기를 했다. 이숭용 감독은 “(안)상현이는 홈런도 좋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변화구를 우익수 앞에 안타 치는 것을 보고 드디어 야구가 늘고 있다고 느꼈다. 작년 캠프부터 얘기했는데 드디어 됐다. 작년에 어린 선수들에게 밀리면서 많은 자극을 받았을 것이다. 올해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야구가 늘었다는게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SSG는 박성한(유격수)-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류효승(지명타자)-안상현(2루수)-고명준(1루수)-조형우(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드류 앤더슨이다. 
이숭용 감독은 “상현이와 (최)지훈이 중에 누구를 2번으로 쓸지 고민했다. 지훈이가 직구 타이밍이 괜찮다고 봐서 2번으로 넣었다. 최근에는 라인업을 정말 고민하면서 짜고 있다”며 최지훈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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