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타율 .328' 키움 박주홍, 다시 1번 리드오프 출격 "선구안도 많이 좋아졌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8.27 16: 54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박주홍(24)이 8월 뜨거운 타격감을 앞세워 다시 1번 타순에 전진 배치됐다. 
키움은 27일 고척 한화전 상대 선발투수 문동주를 맞아 박주홍(우익수) 송성문(3루수) 임지열(1루수) 이주형(중견수) 루벤 카디네스(지명타자) 김태진(2루수) 김건희(포수) 어준서(유격수) 전태현(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좌완 C.C. 메르세데스. 
1번 타자가 전날 송성문에서 이날 박주홍으로 바뀌었다. 지난 23~24일 대구 삼성전에 2경기 연속 1번 타자로 나섰으나 9타수 1안타에 그쳤던 박주홍은 다시 리드오프로 기회를 받았다. 

키움 박주홍. 2025.08.26 /cej@osen.co.kr

박주홍은 올 시즌 81경기 타율 2할3푼1리(173타수 40안타) 3홈런 17타점 OPS .637을 기록 중이다. 8월 21경기 타율 3할2푼8리(64타수 21안타) 1홈런 8타점 OPS .864로 기세가 좋다. 볼넷 9개를 골라내며 선구안도 향상됐다.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은 박주홍을 다시 1번 타순으로 올린 것과 관련해 “팀에서 제일 출루율이 높다”며 “스윙폼이 작아졌고, 컨택을 강하게 갖고 가면서 좋은 타구가 나오고 있다. 선구안이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했다. 
1~2번 타순에 계속 변화를 주는 것에 대해 설종진 대행은 “매 경기마다 이기려고 한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 상대 투수에 따라 라인업을 짜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전날 9회 문현빈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맞은 키움 마무리투수 조영건은 다음 타자 노시환에게 2루타를 내준 뒤 교체됐다. 조영건을 투구수 4개 만에 빠르게 바꾼 것에 대해 설종진 대행은 “마무리가 1점을 준 것은 그 선수가 한 것을 다 한 것이기 때문에 빨리 바꿔줬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볼을 갖고 있지만 실투하면 맞는다는 것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성장하려면 그런 부분에서 공부해야 할 것 같다”고 주문했다.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하영민, KT는 헤이수스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마운드에 오른 키움 조영건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8.16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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