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14안타를 터뜨리며 10-1로 승리했다. LG는 후반기 들어 연패가 없다. 후반기 26승 6패 1무다. 오스틴이 투런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박해민이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LG 선발투수 치리노스는 7이닝 동안 90구를 던지며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기록했다.
NC 선발투수 신영우는 2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5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LG는 신민재(2루수) 문성주(우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오지환(지명타자) 구본혁(유격수) 박동원(포수) 천성호(좌익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베테랑 김현수가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현수는 전날 경기 도중 우측 햄스트링 경련으로 4회 교체됐다.
NC는 김주원(유격수) 최원준(중견수) 박민우(2루수) 데이비슨(지명타자) 박건우(우익수) 이우성(1루수) 김형준(포수) 서호철(3루수) 권희동(좌익수)이 선발 출장했다.
LG는 1회 선두타자 신민재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문성주 타석에서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문성주는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오스틴이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155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비거리 110m. 시즌 24호 홈런이었다.

LG는 2회 선두타자 구본혁과 박동원이 연속 볼넷을 골라 찬스를 잡았다. 천성호가 희생번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1사 2,3루가 됐다. 박해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LG는 3회 1사 후 문보경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오지환이 우전 안타를 때려 1사 1,2루를 만들었다. NC는 선발 신영우를 강판시키고, 조민석이 구원투수로 올라왔다.
구본혁 타석에서 폭투로 주자들이 2루와 3루로 진루했다. 또 폭투가 나와 3루주자가 득점을 올렸다. 이후 구본혁과 천성호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으나 박해민의 잘 맞은 타구는 중견수가 뒤로 달려가며 잡아냈다.

LG는 4회 또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신민재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문성주가 중전 안타를 때렸는데 1루주자가 중견수의 정확한 송구에 3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오스틴이 중전 안타를 때려 1사 1,2루가 됐다. 문보경의 1타점적시타, 오지환의 1타점 적시타가 연이어 터졌다. LG는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6회 1사 후 문성주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투수의 원바운드 폭투에 2루까지 진루했다. 오스틴이 좌선상 2루타를 때려 7-0으로 달아났다.

LG 선발 치리노스는 3회까지 퍼펙트 피칭, 5회까지 투구 수 59구로 무실점 행진이었다.
NC는 6회말 2아웃 이후에 최원준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박민우가 3유간을 빠지는 좌전 안타를 때려 득점권에 주자가 진루했다. 데이비슨이 때린 타구는 1~2루 사이로 향했고, 2루수 신민재가 다이빙캐치로 막아내 내야 안타가 됐다. 2사 만루가 됐다. 천재환이 타석에 들어서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치리노스는 7회 선두타자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했다. 원심은 세이프였으나, LG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해 아웃으로 번복됐다. 박세혁의 타구는 좌익수가 펜스에 부딪히며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다. 2사 후 서호철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권희동을 1루수 땅볼로 실점없이 등판을 마쳤다.

LG는 9회 2사 후 구본혁과 박동원이 연속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박관우가 대타로 나와 중전 적시타를 때려 8-0을 만들었다. 2사 1,2루에서 박해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스코어는 10-0으로 달아났다. LG는 8회 함덕주, 9회 백승현이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백승현은 데이비슨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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