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길었던 6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6연패를 끊고 주중 3연전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선발투수 김도현은 6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해영(1이닝 무실점)-성영탁(1이닝 무실점)-전상현(2이닝 무실점)-김기훈(⅔이닝 2실점)-조상우(⅓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KIA는 박찬호(유격수)-패트릭 위즈덤(3루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오선우(1루수)-김석환(좌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박찬호는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1도루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위즈덤은 11회 중요한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김호령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SSG는 박성한(유격수)-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류효승(지명타자)-안상현(2루수)-고명준(1루수)-조형우(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에레디아는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고군분투했다.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은 6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구단 역대 2번째 200탈삼진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노경은(1이닝 무실점)-김민(1이닝 무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한두솔(⅓이닝 무실점)-전영준(⅔이닝 4실점)-박기호(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KIA는 1회초 선두타자 박찬호가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위즈덤은 삼진을 당했지만 박찬호가 2루 도루에 성공해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그렇지만 김선빈은 삼진을 당했고 최형우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SSG는 3회말 1사에서 고명준과 조형우가 연속 안타를 때려냈지만 박성한이 삼진을 당했고 최지훈은 2루수 땅볼을 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회에도 선두타자 최정이 안타를 때려냈고 에레디아와 한유섬이 뜬공으로 잡혔지만 류효승이 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안상현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아웃됐다.
KIA는 6회초 선두타자 김호령이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박찬호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위즈덤은 3루수 땅볼을 쳤고 김호령이 홈에서 아웃됐다. 김선빈은 투수 땅볼을 쳐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SSG는 8회말 1사에서 박성한이 볼넷을 골라냈다. 최지훈은 2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혔지만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최정은 2사 2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KIA는 9회초 선두타자 박찬호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위즈덤이 삼진을 당했고 김선빈은 1루수 병살타를 치며 기회를 날렸다.
SSG는 9회말 1사에서 한유섬이 볼넷을 골라냈다. 류효승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대주자 오태곤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렇지만 안상현의 큰 타구를 중견수 김호령이 잘 잡아내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KIA는 10회초 1사에서 나성범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박민이 삼진을 당했고 대주자 정현창이 2루 도루에 실패해 허무하게 득점 찬스가 사라졌다. 11회에는 선두타자 김석환이 볼넷을 골라냈고 한준수의 안타와 김호령의 번트안타가 나와 무사 만루 찬스가 연결됐다. 박찬호는 1타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이날 경기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뒤이어 위즈덤의 2타점 적시타와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KIA가 승기를 잡았다.
SSG는 11회말 2사에서 에레디아가 솔로홈런을 날렸다. 뒤이어 오태곤의 볼넷과 류효승의 2루타가 나왔고 폭투로 한 점을 더 추격했다. 하지만 안상현이 3루수 땅볼을 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