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1회 혈투→6연패 탈출, 이범호 감독 “김호령이 공수에서 정말 좋은 활약, 팬들 덕분에 연패 끊었다” [오!쎈 인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8.27 23: 4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마침내 6연패를 끊었다.
KIA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투수 김도현은 6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해영(1이닝 무실점)-성영탁(1이닝 무실점)-전상현(2이닝 무실점)-김기훈(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무실점 호투로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 /OSEN DB

타선에서는 박찬호가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1도루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위즈덤은 11회 중요한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김호령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양 팀은 연장 10회까지 0-0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KIA는 11회초 선두타자 김석환이 볼넷을 골라냈고 한준수의 안타와 김호령의 번트안타가 나와 무사 만루 찬스가 연결됐다. 박찬호는 1타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이날 경기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뒤이어 위즈덤의 2타점 적시타와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타이거즈 김도현. /OSEN DB
KIA 타이거즈 김호령. /OSEN DB
KIA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떻게든 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11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타자들이 집중해주면서 귀중한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호령이 공수에서 정말 좋은 활약을 해줬다”고 말한 이범호 감독은 “9회말 호수비는 패배를 막는 수비였다. 11회초 무사 1, 2루 찬스에서 번트안타도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찬호가 무사 만루에서 결승 타점을 만들어 내면서 다음 타자들에게도 부담을 덜어줬다”고 덧붙였다. 
이범호 감독은 “선발투수 김도현부터 멀티이닝을 책임진 전상현 등 마운드에 오른 모든 투수들이 제 몫을 다 해줬다”고 역투한 투수들을 칭찬했고 “팬들의 응원 덕분에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내일도 최선을 다 하겠다”며 연패 기간에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KIA는 오는 28일 선발투수로 이의리를 예고했다. SSG는 최민준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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