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극적 동점타→타율 4할 맹타’ 군 제대 유격수, 3루수도 되는데 1군 기회가 없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8.28 15: 42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내야수 박정현이 제대 후 퓨처스리그에서 4할 맹타를 이어가고 있다. 
박정현은 27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박정현은 1-1 동점인 1회 2사 1루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2-1로 앞선 3회 1사 1루에서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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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으로 뒤진 5회말, 한화는 김건의 볼넷, 허인서의 우중간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박정현은 좌측 선상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4-3으로 역전시켰다. 이후 유민이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한화는 7회 엄상백이 3안타를 맞으며 5-6 역전을 허용했다. 박정현은 7회 2사 후 중전 안타를 때려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5-6으로 뒤진 9회말, 한화는 1사 후 정민규가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투수 폭투로 3루로 진루했다. 그러나 허인서가 우익수 짧은 뜬공으로 아웃돼 3루 주자는 움직이지 못했다.
박정현이 2사 3루에서 1~2루 사이로 타구를 때렸고, 내야 안타로 극적인 6-6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 박정현. 2025.07.18 / dreamer@osen.co.kr
연장 승부치기에서 10회 고양이 먼저 3점을 뽑았다, 한화는 10회말 1사 만루에서 유로결의 밀어내기 볼넷, 최인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 차로 추격했고, 2사 1,2루에서 장규현의 끝내기 2타점 2루타가 터져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박정현은 지난 6월 17일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 한화로 복귀했다. 박정현은 지난해 상무에서 타율 3할1푼3리 16홈런 66타점 OPS .889를 기록하며 장타력을 스텝업했다. 제대 후 박정현은 퓨처스리그에서 7월 17타수 7안타(타율 .412), 8월에는 35타수 14안타(타율 .400) 맹타를 이어가고 있다. 
1군에는 7월 중순 콜업돼 열흘간 머무르며 1경기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7월 19일 2군으로 내려갔다. 
한화는 3루수 노시환이 1054⅔이닝을 뛰면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수비 이닝을 기록하고 있다. 주포지션이 유격수인 박정현은 3루수도 가능하다.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3루수로 뛰고 있다. 다시 1군 콜업 기회를 받을 수 있을까. 
한화 박정현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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