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생애 첫 시구에 나선 손흥민(LA FC)의 완벽 제구를 극찬했다.
손흥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 시구자로 나섰다.
파란색 다저스 모자를 쓴 손흥민 자신의 등번호(7번)와 ‘SON’이 새겨진 다저스 유니폼과 청바지 차림으로 마운드에 올라 시포를 맡은 블레이크 스넬을 향해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존 가운데 꽂혔다. 꾸준히 시구 연습을 해온 결과다.
MLB.com은 공식 SNS를 통해 “슈퍼스타 축구선수 손흥민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완벽한 스트라이크를 던졌다”고 소개했다. 다저스 공식 SNS에 따르면 손흥민은 다저스 강타자 프레디 프리먼과 유니폼을 교환하고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진출과 동시에 LA 스포츠계의 중심에 선 손흥민은 입단 직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화제였다. 2,660만 달러라는 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LA FC에 합류한 그는 곧바로 구단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MLS는 "손흥민 영입은 판타지 같던 일을 현실로 만든 사건"이라고 평가했고, 현지 매체 '에센셜리 스포츠'는 "이미 메시를 능가할 잠재력이 있다”고 열띤 반응을 전했다.
이번 시구를 앞두고 다저스의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과 한국계 내야수 토미 에드먼도 영상 메시지로 환영 인사를 전했다.
김혜성은 "LA에서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이다. 앞으로도 응원하겠다"라고 했고, 에드먼 역시 "LA에서 보내는 시간을 즐기길 바란다. 다저 스타디움에서 곧 보자"라고 반겼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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