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구→스트라이크, 다저스는 4연승…오타니도 웃었다 [LAD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8.28 12: 32

LA 다저스가 4연승을 질주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오타니 쇼헤이의 호투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반면 신시내티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선발 라인업을 살펴보자. 다저스는 투수 오타니 쇼헤이-유격수 무키 베츠-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중견수 앤디 파헤스-1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 마이클 콘포토-2루수 미겔 로하스-포수 돌튼 러싱-3루수 알렉스 프리랜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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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닉 로돌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신시내티는 중견수 T.J. 프리들-우익수 노엘비 마르테-유격수 엘리 데 라 크루즈-좌익수 오스틴 헤이즈-지명타자 가빈 럭스-1루수 스펜서 스티어-포수 호세 트레비노-3루수 케브라이언 헤이즈-2루수 맷 맥클레인으로 타순을 짰다.
신시내티는 3회 1사 후 마르테의 좌월 솔로 아치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4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오타니의 우전 안타에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파헤스의 연속 안타로 주자 만루가 됐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 2명을 쓸어 담았다. 2-1 역전.
콘포토가 1루 땅볼로 물러나며 투아웃이 됐지만 계속된 2,3루 찬스에서 로하스가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곧이어 러싱의 2타점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8회 콘포토의 솔로 아치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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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오타니는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다저스 이적 후 첫 승을 올렸다. 올 시즌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 및 탈삼진. 목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프레디 프리먼 대신 선발 출장 기회를 얻은 키케 에르난데스는 결승타 포함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반면 신시내티 선발로 나선 로돌로는 4⅔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한편 LA 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시구자로 나섰다.
파란색 다저스 모자를 쓴 손흥민 자신의 등번호(7번)와 ‘SON’이 새겨진 다저스 유니폼과 청바지 차림으로 마운드에 올라 시포를 맡은 블레이크 스넬을 향해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존 가운데 꽂혔다. 꾸준히 시구 연습을 해온 결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공식 SNS를 통해 “슈퍼스타 축구선수 손흥민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완벽한 스트라이크를 던졌다”고 소개했다. 다저스 공식 SNS에 따르면 손흥민은 다저스 강타자 프레디 프리먼과 유니폼을 교환하고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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