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승리가 없다…'100이닝' 경험 없는 감보아, 한계 극복하고 에이스 증명할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8.28 13: 40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알렉 감보아, 부족한 경험의 한계를 극복하고 에이스임을 증명할 수 있을까.
감보아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감보아는 올 시즌 14경기 7승 5패 평균자책점 2.56(84 ⅓이닝 24자책점)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에이스의 역할을 하고 있다.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이후 좌완 파이어볼러 선발 투수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삼성은 이승현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감보아가 볼을 받고 있다. 2025.08.17 / foto0307@osen.co.kr

6월 한 달 동안 5전 전승 평균자책점 1.72(31⅓이닝 6자책점)의 성적으로 리그 월간 MVP를 수상하며 정점을 찍었다. 코디 폰세(한화), 드류 앤더슨(SSG) 등과 함께 리그 최정상급 외국인 선수로 자리를 잡아갔다.
23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김녹원이, 방문팀 롯데는 감보아가 선발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감보아와 유강남이 5회말 무사 만루 NC 다이노스 박건우에게 동점 1타점 우익수 앞 안타를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5.08.23 / foto0307@osen.co.kr
7월에도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46(24⅔이닝 6자책점)으로 흐름을 이어간 감보아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는 좋은 편이 아니다. 8월 4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3.80(23⅔이닝 10자책점)이다. 
여러 세부 수치들은 이전과 큰 변화가 없다. 하지만 이제 감보아에게 대처가 된다는 의미이고 또 다소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안 좋은 결과들로 이어지고 있다. 수비 실책과 타선의 부침 등이 겹쳤다. 팀이 최근 12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감보아와 팀 간의 밸런스도 썩 좋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 감보아 / foto0307@osen.co.kr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 지난 7월 24일 키움과의 경기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이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했고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3차례나 기록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최근 안 좋은 흐름이 체력적인 한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일단 감보아는 100이닝 이상을 소화해 본 시즌이 없다.  2022년 더블A에서 88⅓이닝을 소화한 게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이다. 올해 이미 84⅓이닝을 던지고 있기에 개인 최다 이닝을 돌파할 게 유력하다. 
빅리그 경험도 없고 선발 경험도 비교적 부족한 편이기에 지금의 한계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일단 지금은 감보아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에이스임을 증명해야 한다. 팀은 일단 12연패의 안 좋은 흐름을 끊어냈다. 감보아는 다시금 팀의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에이스가 될 수 있을까.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삼성은 이승현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감보아가 역투하고 있다. 2025.08.17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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