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뜸하더니..이유진 "작품 없어 답답..몸무게 8kg 빠졌다" 깜짝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8.28 18: 25

’배우 이유진이 오랜만에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평소 ‘나 혼자 산다’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그가, 한동안 뜸했던 활동을 뒤로하고 팬들과 소통에 나선 것이다.
이유진은  최근 자신의 계정을 통해 “무더운 여름,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올해 여름은 유난히도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글에서 “배우라는 직업의 특성상 작품 속에서 보여지지 않으면 팬분들을 직접 찾아뵐 기회가 없어요. 그래서 가끔은 저도 답답한 마음이 들곤 했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늘 그렇듯 열심히 살아왔어요”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이유진은 삶의 단상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제가 쥐고 있는 작은 것들을 놓지 못해 새로운 것들을 잡지 못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손가락 사이로 모래알처럼 빠져나가는 나의 것들을 보면서도, 손바닥에 남은 한 줌이 아까워 ‘얼마나 남았을까’ 손을 펴 보는 것조차 망설여졌던 시간이 있었죠”라며 마음속 고민을 공유했다.
그녀는 “그 한 줌을 지키느라 지나가는 순간들을 풍경처럼 바라만 봐야 하는 기분, 아시나요? 이미 지나가버린 것들을 후회하며 곱씹는 건 결국 소용이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제는 손바닥에 남은 모래를 털고, 주저했던 모든 길을 자유롭게 걸어갈 생각입니다”라며 삶의 태도를 밝히기도 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새롭게 기획하고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이유진은 “무리해서 조금 아프기도 했지만, 덕분에 8kg이나 빠졌어요. 사실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유쾌하게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여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아 “여름은 끝없는 미화의 계절이에요. 많은 걸 시도해보세요. 혹시 작은 것들이 한 줌이 되어버릴까 두려워도, 다시 털고 손을 뻗으면 됩니다. 어차피 겨울이 오면 모두 예쁘게 미화되니까요. 그것이 바로 여름의 마법이에요”라며 팬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남겼다.
한편, 배우 이유진은 아버지이자 선배 배우인 이효정과 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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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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