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임종 체험하며 유서 작성…”♥팽현숙, 당신 덕분에 호강” 울컥 ('1호가')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5.08.29 07: 13

'1호가 될 순 없어2’ 최양락이 '임종 체험'을 통해 아내 팽현숙에게 진심을 전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는 팽현숙, 최양락 부부가 최양락의 임종 체험을 위해 한 사찰을 방문했다.
최양락은 팽현숙과 함께 임종 체험을 했다. 그는 "살아온 삶을 반성하고 삶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라며 체험의 의미를 밝혔다. '젊은 시절로 돌아가면 팽현숙에게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최양락은 "지금보다 더 잘해줬을 것 같다"며 후회와 반성의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다음 생에도 결혼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미안해서 다음 생에는 숨을 것 같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양락이 수의를 입고 관에 들어가자 팽현숙은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였다. 팽현숙은 끈으로 최양락을 묶으며 "내가 더 아파서 못하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양락 역시 "죽음이라는 공포가 밀려왔다"고 고백했다. 이후 공개된 최양락의 유서는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그는 "팽현숙님께. 지난 38년이 찰나. 나는 당신 덕분에 호강하고 갔는데 잘해주지 못하고 떠나는 게 한이 되는 것 같아. 이미 늦었지만 진정으로 사랑했어. 건강 잘 챙기고 오래오래 즐겁게 살아"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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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호가 될 순 없어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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