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볼볼볼, 4사구 7개 자멸’ 3이닝도 버거운 신인왕, ERA 10.17…꽃감독 “자신있게 던져라” [오!쎈 인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8.29 01: 4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의리(23)가 2경기 연속 난조를 보였다. 
KIA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6연패 이후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도 챙겼다. 
하지만 선발투수 이의리는 3회를 버티지 못했다. 2⅓이닝 2피안타 6볼넷 1사구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KIA 타이거즈 이의리. /OSEN DB

이의리는 KIA가 1-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의 볼넷을 시작으로 안상현 몸에 맞는 공, 최정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1타점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한 이의리는 류효승의 1타점 진루타로 역전 점수를 내줬다. 오태곤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김성욱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했고 고명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힘겹게 위기에서 벗어났다. 
KIA가 6-2로 재역전에 성공한 2회 이의리는 선두타자 조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박성한에게 안타를 맞았고 안상현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최정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다. 2사 1, 2루 위기에서는 에레디아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 선두타자 류효승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의리는 오태곤과 김성욱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줬다. 결국 이의리는 김건국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김건국은 고명준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아 이의리의 책임주자를 모두 홈으로 들여보냈다. 그렇지만 이후 불펜진이 역투하며 KIA는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KIA 타이거즈 이의리. /OSEN DB
KIA 타이거즈 이의리. /OSEN DB
투구수 78구를 던진 이의리는 슬라이더(35구), 직구(24구), 체인지업(16구), 커브(3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km까지 찍었지만 스트라이크 비율은 51.3%로 절반을 겨우 넘었다. 지난 22일 LG전에서 4이닝 9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7실점 패배를 기록한데 이어서 2경기 연속 부진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0.17까지 치솟았다. 7경기 3패. 
KIA 이범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의리에게는 그냥 자신있게 던지라고 말했다. 구위는 대한민국에서 최고인 투수다. 오늘 잘 던져줄거라고 생각한다. (한)준수나 다른 포수들과 오늘 볼배합을 확실히 더 연구를 하고 들어간다. 오늘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최고의 피칭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니까 한 번 힘을 주면서 기대해보겠다”며 이의리의 호투를 기대했다. 
하지만 이의리는 타자보다는 스트라이크 존과 싸우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KIA는 이날 김건국(⅔이닝 1실점)-최지민(1이닝 무실점)-조상우(1이닝 무실점)-성영탁(2이닝 무실점)-전상현(1이닝 1실점)-정해영(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모두 등판해야 했다. KIA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야 하는 이의리가 남은 시즌 제구를 잡고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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