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회식 끝까지 있어야 인성테스트 통과” 퇴근하는 후배도 붙잡았다 (‘불후’)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08.30 22: 04

가수 임영웅이 후배 전종혁의 퇴근을 막았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임영웅과 친구들’ 1부에선 임영웅과 함께 노브레인, 전종혁, 이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임영웅의 두번째 친구로 ‘트로트 샛별’ 전종혁이 출연했다. 전종혁은 축구선수 출신 트로트 가수로 현재 임영웅이 구단주로 있는 ‘리턴즈FC’ 소속 골키퍼이기도 하다.

22일 오후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언론시사회 및 무대인사가 열렸다.‘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지난 5월 약 10만 명의 영웅시대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하늘빛으로 가득 채운 임영웅의 첫 스타디움 입성기를 다룬 영화로, 공연 실황과 함께 비하인드가 그려진다.임영웅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8.22 / jpnews@osen.co.kr

전종혁은 임영웅의 메가 히트곡 ‘이제 나만 믿어요’를 부르며 등장했다. 전종혁은 “제가 꿈만 같던 ‘불후의 명곡’에 초대돼 너무 영광스럽다. 구단주님이 ‘리턴즈’, 골키퍼이자 트롯가수 전종혁이다”라고 인사했다.
신동엽은 “진짜 사랑하는 동생인가보다. 노래를 부를때 임영웅의 표정이 친형이자 아빠 같았다”라고 했고, 임영웅은 “너무 잘해서 계속 감상하고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열심히 불렀다. 잘했다”고 털어놨다. 
임영웅은 전종혁과 관계에 대해 “저희 둘다 축구를 너무 사랑한다. 팀은 같이 하는 친구들이 하다보니까 팀이 됐다. 그러다보니 구단주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했다. 
그러나 전종혁은 “실제 구단주시다”라며 “원래 리턴즈FC라는 팀이 조기축구 정도였는데, 영웅이 형이 제대로 하자고 해서 축구 리그를 만들어서 게임을 하고, 물품 지원도 사비로 지원해주신다.감히 말씀드리자면 2부 리그보다 지원이 좋다”고 자랑했다.
임영웅은 “가수가 되기 전에 실제 축구선수였지 않냐. 전종혁 씨가 트로트를 한다고 했을 때 저사람 무조건 데리고 와야겠다고 했다. 노래 말고 축구를 같이 하고 싶어서. 우리 팀에서 가장 중요한 게 인성인데, 테스트를 딱 해봤는데 회식에 와서 끝까지 있냐 안 있냐”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아주 중요하다”라고 공감했고, 이찬원은 “불후의 명곡 출연 조건과 똑같다”며 웃었다. 전종혁은 “아주 놀라운 테스트였다. 저는 인성테스트를 한달간 봤다. 유니폼을 줘야하는데 그걸 안줘서, 기준이 뭘까 궁금했는데 이제야 알게 됐다”고 뒤늦게 알게된 인성테스트 기준에 놀라워했다.
테스트 기간은 선수들마다 다르다고. 임영웅은 “내성적이라 회식자리에서 일찍 가는 친구들도 있다. 축구는 잘하는데. 그런 친구들은 6개월씩도 간다”고 했고, 신동엽은 “인성 얘기 들으니까 저도 입단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종혁이 마지막 곡을 부르고 퇴장할 시간이 되자 임영웅은 “같이 하는 김에 끝까지 같이 앉아서 해도 되냐”고 물었고, 이찬원은 “어차피 구단주님 팀 소속이라 끝까지 함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준현은 “너무 형의 마음도 아는데 왜이렇게 붙잡힌 느낌이죠?”라고 했고, 임영웅은 “지금 집에 가려고 했던 거 아니죠?”라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