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효정과 아내 김미란이 ‘동치미’에 떴다.
지난 3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우리 안 싸우면 다행이야’ 주제로 배우 이효정, 김미란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이효정은 “우리 아내 평생 소원 중에 하나가 ‘동치미’ 출연하는 거다. 제가 그 소원을 풀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결혼 35년차에 동국대학교 연영과 CC였다고. 이효정은 “최민식, 한석규가 저랑 선후배 사이다. 그때 아내랑 같은 학년도에 졸업하게 돼서 졸업공연을 같이 했다. 그때 최민식 씨랑 연인으로 나오고, 한석규 씨가 짝사랑하는 역할이었는데 정작 연애와 결혼은 저랑 했다”고 말했다.
김미란은 “그건 다른거다. 그들이 그렇게 톱스타가 될 거라는 생각은 사실 안했다”고 했고, 김현숙은 “소름끼치게 잘생기신 타입은 아니니까요”라고 맞장구를 쳤다. 김용만도 “다들 연기파시죠”라고 덧붙였다.

이현이는 “김미란 마담이 굉장히 인기가 많았을 것 같은 비주얼이다”라고 말했고, 이효정은 “열과 성을 다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제가 목표를 하나 정하면 직진한다”고 털어놨다.
이현이는 “두분이 사이가 굉장히 좋아서 이번 주제랑 안 어울리는 것 같다”고 물었고, 김미란은 “아니 진짜 많이 싸운다”고 폭로했다. 이효정은 아내의 옆에서 손을 만지작거려 웃음을 안겼다. 김미란은 “어떻게 하면 안 싸울지 해법을 찾고자 ‘동치미’에 출연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효정은 1990년 김미란과 결혼해 슬하 1남 2녀를 두고 있다. 아들 이유진은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이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